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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실 숲에 밤이 찾아왔다. 파라실의 신비한 기운으로인해 나무나 꽃에서 은은한 빛을 내고 있었고, 산들산들 기분 좋게 불어오는 바람과 그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의 소리와 풀벌레의 소리가 들려온다.

이불만 있으면 바로 숙면 할 것만 같은 그런 평화로운 분위기…,

그리고 저 멀리서 기차 화통을 삶아먹은것만같은 한 여성의 소리가 쩌렁쩌렁 울려퍼지고있었다.

”외지인들! 나무에 손가락 하나라도 대기만 해봐, 가만 안둘거니까! 그리고 특히! 릴리, 릴리의 옷깃이라도 건들면 그때는 바람으로 산산조각 내버릴거야!”

에이블리는 파라실에 발을 들이는건 허락했지만 여전히 둘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모양이다.

이를 본 릴리는 웃으면서 에이블리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했다.

“아이 참 언니, 아까 같이 봤잖아. 몬스터로부터 파라실 숲을 지키기위해 함께 노력해준 사람들이라구?”

에이블리는 둘을 째려보며 말했다.

“그래도 나는 저 시꺼먼녀석들 맘에 안들어, 일단 출입은 허락하긴 했다만…, 그대로 왠지 파라실 부정탈것같아.”

릴리는 고개를 갸우뚱 하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