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게 세리옴을 떠나고 며칠 후, 플루버와 럭스는 파라실 숲의 입구에 도착했다.
플루버는 눈앞에 펼쳐진 울창한 숲을 보면서 말했다.
“여기가 소문으로만 듣던 파라실…, 듣던대로 엄청난 규모의 숲이네.”
럭스도 나무의 수피를 살펴보며 말을 이어갔다.
“이 숲의 경계를 기준으로 수목의 건강 상태가 천지차이네, 사소한 잎 병조차 존재하지 않아.여기부터 숲의 신비한 기운의 영향을 받는것같아.”
플루버는 주먹쥔 손을 하늘로 뻗으며 힘차게 말했다.
“좋아! 그럼 그 발로그렸니인가 뭔가하는 그 약초, 후딱 찾고 돌아가자고!!”
그때 뒤에서 어떤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거기 외지인!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내딛여! 그 더러운발 치우지 못해?”
둘은 소리가 들리는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 순간 플루버의 옆으로 초록색의 무언가가 빠르게 지나갔고, 앞에 보이던 커다란 나무의 가지에 착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