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수고 많았다, 니콜라스.”
“아, 스승님!! 니콜라스 말고 덕배라고 불러달라니까요…! 멀쩡한 이름이 있는데 왜 자꾸 다른 이름으로 부르시는 거예요 진짜…, 아무튼 오늘 수업은 다 끝났으니 방에 쉬러 갈게요.”
여느 때처럼 스승 클라우디오에게 가르침을 받은 후 침대에 누워서 쉬고 있던 덕배는 문뜩 2주전에 플루버를 치료해줬던 일이 떠올랐다.
("그때로부터 2주가 지났는데 그날 이후로 플루버씨를 한번도 못봤네,
사실..., 세리옴에 살면서 그 사람과 제대로된 대화를 해본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또 아예 일면식이 없는 사이냐고 물어본다면 그건 또 아니지만...,)
-몇 달 전-
늦은시간까지 공부를하니 머리가 아팠던 덕배는 머리를 식힐 겸 세리옴 성 밖으로 나가 산책을 하고 있었다.
“어우 머리아파, 사제의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 일단 지금은 머리 비우고 산책이나 좀 해야겠어.”
초원을 한참 걷던 덕배는 어느 언덕 아래에 화원처럼 아름다운 장소를 발견했다.